형제수산

 바다에서 자라지 않아 자주 먹지 않는 해산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다.

명주조개를 하도 맛있게 먹어 강력추천으로 올라 있는 자연산 홍합을 주문하였다.

자연산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특별한 맛이 있는가? 하는 맘이 있었지만,  홍합을 씻으면서

껍질 두께에 놀라고, 수염 질긴 것에 놀라고, 깊고 구수한 국물 맛에 놀라며 미안해했다.

자연산 홍합아, 미안해---자연산! 정말 '자연산'이란 단어가 아름답다!!!!